"고구마는 여자에 참 좋다"...女 나이들수록 더 먹어야 할 것들
건강한 식습관은 남녀 모두에게 중요하다. 하지만 여성들은 뼈가 약화하기 쉽고, 임신, 유방암과 같은 남성과는 다른 조건을 갖고 있다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 특정 식품이 여성에게 더 효과가 있는 이유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소개한 나이 들어서도 여성의 신체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작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갖고 있는 슈퍼푸드를 정리했다.
케일=진녹색 잎에는 칼슘, 비타민D,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비타민K가 들어 있다. 케일 1인분은 비타민A, C의 1일 권장량 20% 이상을 제공한다.
풋콩=섬유질과 좋은 지방, 에스트로겐과 유사기능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가득 차 있다. 콩단백질의 하나인 이소플라본은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등 폐경기 증세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반 컵만 먹으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K 3분의 1를 섭취할 수 있다. 엽산도 풍부해서 이분척추 같은 선천성 결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콩류=고기에 있는 지방이 없고 단백질과 섬유질은 풍부하다. 그래서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압, 혈당, 심장박동 수(심박수)를 낮출 수 있다.
자몽=여성에게 특정한 뇌졸중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심장에 도움을 주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다. 복용하는 약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식단에 넣기 전 의사에게 확인할 것.
베리류와 체리=분홍, 보라, 빨강, 파랑 등 각종 베리와 체리는 색깔만 예쁜 것이 아니다. 플라보노이드와 항산화제가 들어 있어 건강한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베리류를 먹으면 나이가 들어 뇌를 날카롭게 유지하는데 좋다. 피부를 탄탄하게 유지하는 콜라겐을 만들기 위해서도 이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필요하다.
파파야=독특한 색깔은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에서 나온다. 라이코펜은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천연 항산화제로서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게 도와준다.
저지방 플레인 요거트=50세가 넘으면 칼슘이 더 필요하다. 요거트에는 많은 칼슘이 들어 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요거트는 몸이 미네랄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어리=크기는 작아도 건강한 지방산, 비타민D, 칼슘을 포함하고 있다. 이 생선의 오메가-3 지방은 모유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임신 중 산모가 먹으면 아기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 대부분의 다른 물고기보다 수은을 적게 함유하고 있다.
아마씨=가루로 만든 아마씨에는 에스트로겐 같은 역할을 하는 식물성 화합물 라이난과 함께 섬유질이 풍부하다. 유방암을 비롯해 일부 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마씨 오일은 오메가-3를 섭취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다른 약물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호두=건강한 지방산으로 가득 차 있다. 균형 잡힌 식단의 소재로 활용하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거트의 토핑으로 올려먹으면 금상첨화.
아보카도=지방이 많지만 몸에 좋은 지방이다. 아보카도를 먹으면 뱃살을 없애고 눈과 피부를 보호하는 데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증가를 돕는다.
고구마=구리, 섬유질, 비타민 B6, 칼륨, 철분 등. 고구마에 패키지로 담긴 영양소들이다. 특히 비타민A의 공급원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임신과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 고구마를 먹으면 아기의 폐를 튼튼하게 해준다.
시금치=엽산은 여성의 친구다. 출산 전에도 좋지만 치매, 심장병, 대장암에 걸릴 확률을 낮춰준다. 시금치에는 다량의 엽산과 함께 루테인이 들어 있다. 이 항산화제는 눈의 수정체와 망막을 보호하고 약간의 주름도 없애는 기능을 한다.
쇠고기=18세 이후 여성은 남자보다 더 많은 철분이 필요하다. 쇠고기는 철분이 풍부하고, 아연과 비타민B가 풍부하다. 과도하게 먹을 필요는 없다. 붉은 고기를 많이 먹으면 자궁 섬유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소의 간=일부 여성에게는 선호 음식이 아니지만 소의 간은 엽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시금치 같은 채소보다 훨씬 많은 엽산을 가지고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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