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스라엘·사우디 관계 정상화 여전히 가능"

김난영 기자 2024. 8. 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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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력해 온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 정상화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7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전적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 측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선결조건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협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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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임기 내 달성할 수 있다고 믿어"
[워싱턴=AP/뉴시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7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관계 정상화 가능성에 희망을 피력했다. 사진은 커비 조정관이 지난달 31일 브리핑하는 모습. 2024.08.2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력해 온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 정상화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7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전적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사우디의 관계 정상화는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이 이들 관계 정상화를 막기 위해 고안됐다는 분석도 꾸준히 나왔다.

일각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재 이 문제에 소극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향후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인데다 11월 미국 대선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커비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 임기에 이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사전에 정리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향후 진척은 희망적이라는 취지다.

커비 보좌관은 "그게 현재 우리가 도하에 사람을 보낸 이유"라고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브렛 맥거크 중동 특사가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타니 총리 면담 일정 등을 수행 중이다.

한편 사우디 측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선결조건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협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를 수용하면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위태로워진다.

커비 조정관은 그러나 "관계 정상화 절차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을 위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개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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