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현실감 100% 프로덕션…김고은·노상현 13년 서사 담았다

김보영 2024. 8. 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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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넘치는 대세 배우 김고은과 주목받는 뉴페이스 노상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 현실적인 공감대를 완성한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술과 연애가 전부였던 대학 시절부터 현실적인 고민이 앞서는 시기까지 재희와 흥수의 13년 서사를 담아 폭 넓은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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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매력 넘치는 대세 배우 김고은과 주목받는 뉴페이스 노상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 현실적인 공감대를 완성한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올가을 극장가에 선선한 바람을 더해줄 ‘대도시의 사랑법’이 디테일을 더한 프로덕션 비하인드로 관심을 모은다. 첫 번째는 현실적인 볼거리를 완성하는 클럽 로케이션이다. 책은 책대로, 술은 술대로 즐기는 재희와 학업에도 여자에도 관심이 없는 흥수가 대학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클럽은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장소이자 청춘 특유의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영화에 적합한 클럽을 찾기 위해서 프리 프로덕션 때 답사를 많이 다녔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고, 직접 방문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는 이언희 감독의 설명처럼 극의 리얼리티를 더하는 클럽 로케이션은 공간 특유의 분위기를 온전히 담아내 몰입감을 배가시킬 것이다.

몰입감을 더하는 두 번째 프로덕션 디테일은 재희의 집이다. 영화 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인 동시에, 흥수가 룸메이트로 들어가며 두 사람의 보금자리가 되는 재희의 집은 캐릭터 특유의 개성과 두 사람의 서사가 곳곳에 담겨있는 공간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재희의 집에서 두 사람이 편안한 옷차림으로 일상을 공유하며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되어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더하며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것이다. 이언희 감독이 “캐릭터와 어긋나는 것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개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현실성과 개연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공들였다”고 언급한 바와 같이, 위치 설정부터 집 안의 소품 하나까지 인물의 취향이 반영된 재희의 집은 ‘대도시의 사랑법’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완성할 것이다.
마지막 프로덕션 디테일은 재희와 흥수의 13년 서사를 현재 진행형으로 그려낸 연출이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술과 연애가 전부였던 대학 시절부터 현실적인 고민이 앞서는 시기까지 재희와 흥수의 13년 서사를 담아 폭 넓은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이언희 감독이 “특정 연도에 국한되지 않고 끊임없이 지금의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느끼기를 바랐다”고 전한 만큼 세대를 초월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두 캐릭터의 성장과 변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 더욱 깊은 몰입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디테일한 프로덕션으로 기대를 높이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실적인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할 것이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으로 기대감을 더하며 참신한 설정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현실적인 대사로 재기발랄한 재미를 선사할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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