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김치→파오차이, 한국어→조선어" 번역앱 오류 논란

김희선 2024. 8. 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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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에 내장된 번역 어플리케이션에서 한국 문화 관련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서 교수는 "한류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번역이 늘어나는 상황이라 오역을 반드시 시정해야만 할 것"이라며 "특히 전 세계 수십억명이 이용한다는 구글 번역에도 '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아직까지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하고 있다.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항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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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폰 번역 앱 캡처

[파이낸셜뉴스] 애플 아이폰에 내장된 번역 어플리케이션에서 한국 문화 관련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 곳곳의 한인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으며, 확인해 본 결과 다양한 오역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대표적인 오류는 '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韓式泡菜'(한국식 파오차이)로 나온다. '파오차이'(泡菜)는 김치와 전혀 다른 중국식 채소 절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orean'도 일본어로 번역하면 '朝鮮語'(조선어)로 나온다. '韓国語'(한국어)가 올바른 표현”이라며 “전 세계 이용자가 많은 아이폰 내장 번역 앱에서 이런 오류들이 발생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한류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번역이 늘어나는 상황이라 오역을 반드시 시정해야만 할 것"이라며 “특히 전 세계 수십억명이 이용한다는 구글 번역에도 '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아직까지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하고 있다.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항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애플 #김치 #파오차이 #번역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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