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요 도로변 등 덩굴류 집중제거 나서

나무 생육·산림 경관 해쳐… 안전사고도 유발

덩굴 제거작업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오는 10월까지 나무 생육에 피해를 주며 산림 경관을 해치는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덩굴류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수목이나 산림 연접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도로 사면이나 교통시설물에도 줄기를 뻗어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기간 32억 70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동원, 조림지와 주요 도로변 등 1888㏊에 대한 덩굴류 제거를 추진한다.

덩굴 제거방법은 덩굴 걷기, 덩굴 약제 처리, 덩굴 뿌리 제거 가운데 시기나 현장별 여건에 따라 시행 중이다.

고대열 산림자원과장은 "덩굴 제거는 한 번의 작업으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2번 이상 반복 작업을 해야 한다"라면서 "단기간에 완벽한 제거는 어렵겠지만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해 산림 자원의 가치 증진과 산림 경관 조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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