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안녕 기원" 논산 연산백중놀이 흥겨운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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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화합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35회 연산백중놀이가 2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연산백중놀이는 조선 성종 때부터 500여 년간 연산지역에서 전승되던 놀이로 매년 음력 7월 15일 농사가 끝나가는 백중날에 고된 농사일을 해오던 머슴이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놀고 정을 나누던 것에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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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공동체 화합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35회 연산백중놀이가 2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연산백중놀이는 조선 성종 때부터 500여 년간 연산지역에서 전승되던 놀이로 매년 음력 7월 15일 농사가 끝나가는 백중날에 고된 농사일을 해오던 머슴이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놀고 정을 나누던 것에서 유래됐다.
일제 강점기에도 계속 전승되어 오다 1942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연산면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발굴해 47년 만인 1989년에 재현됐다. 1991년 충남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많은 주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놀이에 흥을 더하고 잔치 분위기를 북돋았다.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과 2부 공연 등 신나는 퍼포먼스와 함께 김용채(연산면 장전3리 이장), 최영순(연산면)씨에 대해 모범농민상이 수여됐다.
백성현 시장은 “예학의 고장인 논산에서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은 조상들이 물려주신 유산을 소중히 보존하고 가치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하나되어 화합을 이루는 귀한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욱 회장은 “연산백중놀이는 우리 전통사회의 가치와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을 담은 행사”라며 “소중한 우리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160여 명의 연산백중놀이보존회 회원들이 꾸준한 연구와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3~4회에 걸쳐 발표 공연 등을 실시해 충남도 무형유산을 계승·발전시켜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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