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EDCF 아카데미' 일반 교육과정 시범운영

수출입은행 등 경제협력 전문가 강의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기획재정부는 내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신설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일반과정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EDCF란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유상차관)을 말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EDCF 규모가 커지고 사업체계가 고도화하면서, 사업 전단계에 걸쳐 유상 공적개발원조(ODA)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EDCF 아카데미를 통해 사업 참여 희망자, 수원국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EDCF에 대한 이해 및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EDCF 주요 협력 기관의 책임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참여형 강의(입찰제안서 작성·사례논의, 개선점 토의 등)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운영 강사진은 국무조정실, 한국수출입은행 내 경제협력 전문가로 구성된다. 내년부터는 컨설팅사, 학계 등 외부 강사도 초빙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EDCF 아카데미를 초석으로 우리 기업·기관 수주 연계성이 높은 ODA 사업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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