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감기약도 품귀…"치료제와는 달라"
[앵커]
재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이번 주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인데요.
코로나19 치료제 수급난 속에 감기약까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어 비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방역 당국이 수요가 급증한 코로나19 치료제 공급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충분한 공급은 이뤄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치료제 사용량이 한 달간 4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26만 2천명 분량의 치료제가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하루 사용량은 5천명 내외로, 지금 지역에서는 5만명분 이상이 공급됐고 갈수록 공급이 더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치료제 구하기는 아직 '하늘의 별 따기'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치료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감기약을 대신 구매하면서 감기약까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사를 상대로 행정 지원 등을 약속하며 공급 물량을 늘려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코로나19 치료제와 감기약은 다르다고 지적했는데요.
바이러스 복제를 차단하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달리 감기약은 기침과 콧물, 가래 등의 증상을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겁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바이러스가 복제하며 폐렴과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초기 처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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