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취향 맞춰 레시피 추천”…‘삼성 푸드’ 신규 서비스 공개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24’서 첫선

삼성전자 ‘삼성 푸드 플러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다음달 6~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삼성 푸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삼성 푸드는 지난해 ‘IFA 2023’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다. 식재료 관리와 레시피 제공, 주방 가전과 연계한 조리 등을 돕는 식생활 관련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맞춤형 식단·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삼성 푸드 플러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 푸드 플러스는 AI 기술을 대거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로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앱에 식재료 등록이 바로 가능한 서비스가 신규 도입됐다. ‘비전(Vision) AI’ 기술은 식재료 종류를 빠르게 인식할 뿐 아니라, 하나의 사진 속 여러 개의 식재료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레시피 추천 시 보관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부터 우선 활용하는 식단을 플래너에 반영해 식재료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도 제공한다.

‘AI로 맞춤화하기’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건강 목표, 식습관, 취향, 요리 수준에 맞춰 레시피를 개인화해 준다.

이 밖에도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해 메뉴에 맞는 조리값을 자동 설정해주고, 빅스비 음성명령으로 타이머도 설정할 수 있다.

올해로 출시 1주년을 맞은 삼성 푸드는 104개국에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용자 수는 600만명을 넘어섰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