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경력 배우일수록 작품에 책임 갖고 기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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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개소리'는 개의 목소리를 듣게 된 원로배우가 수상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다룬 미스터리 코미디다.
28일 제작진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순재는 '개소리'의 신선한 컨셉트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오는 9월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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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배테랑 동료 연기자들 덕 크게 봐"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순재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개소리'는 개의 목소리를 듣게 된 원로배우가 수상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다룬 미스터리 코미디다.
이순재는 이번 드라마에서 자신의 이름 그대로 '이순재'로 출연한다. 극 중 국민 배우였지만 드라마 현장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한순간 갑질 배우로 낙인찍힌 캐릭터다.
도망치듯 떠난 거제도에서 만난 개 '소피'의 말이 자신에게만 들리는 초자연적 현상을 겪은 후 이를 통해 진실을 추적할 만한 단서들을 얻게 된다는 설정이다.
28일 제작진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순재는 '개소리'의 신선한 컨셉트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개와 직접 소통하면서 풀어가는 드라마는 처음이라 남다르게 다가왔다"며 "처음 하는 형식의 연기이기 때문에 관심도,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날이 갈수록 소피와 나와의 관계도 가까워져 촬영 진행 속도에도 진척이 생겼다"며 "소통이 안되는 개와 연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좋은 시도를 해봤다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개소리'는 상당히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등에 대해선 "시너지를 통해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아주 큰 덕을 봤다"고 했다.
이순재는 "나 혼자였다면 힘들 뻔 했는데 곁에서 든든한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하니 화기애애하고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젊은 중견 배우들, 신인 배우들과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기 경력 69년차인 자신을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힘에 대해선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다. 시간도 잘 지키고, 준비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배우는 예술을 창조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목표에 끝이 없고, 나도 완성도와 새로움을 늘 지향한다"며 "경력 있는 배우일수록 책임감을 지니고 드라마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오는 9월25일 첫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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