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비틀스 공연했던 리버풀 커피 클럽 ‘에어비앤비’ 운영

KBS 2024. 8. 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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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밴드 비틀스 멤버들이 자라고, 또 밴드를 결성한 도시 리버풀.

비틀스 결성 초기 무명 시절에 공연 장소로 사용됐던 이 리버풀 하우스가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로 변신했습니다.

링고 스타가 들어오기 전 비틀스 초창기 드럼을 쳤던 피트 베스트의 어머니는 1959년 당시 이 주택 건물에 커피 클럽을 운영했는데요.

비틀스 초기 멤버들이 클럽 지하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하며 한때 먹고 자고 머물던 공간이었습니다.

[베스트/카스바 커피 클럽 공동 소유주 : "이 커피 클럽이 없었다면 비틀스도 없었을 거예요. 원 맴버들인 존, 폴, 조지, 스튜어트, 피트가 만나 시작점이 된 곳입니다."]

내부에는 공연 공간이 그대로 보존돼 있고, 멤버들이 남긴 낙서와 사진, 악기 등 당시 비틀스의 흔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세베도/아르헨티나인 관광객 : "비틀스가 처음 시작한 장소에 묵을 수 있다는 것은 비틀스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멋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방은 모두 5개, 가격은 1박에 125파운드로 우리 돈 22만 원부터라고 하는데요.

이번 달 처음 문을 열어 전 세계 비틀스 팬들의 예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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