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물 사육 초등학교 갈수록 줄어
KBS 2024. 8. 28. 09:56
[앵커]
학교에서 토끼 등 동물을 기르는 초등학교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교사들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교토시의 한 초등학교에 방치된 빈 토끼 집.
아이들 교육을 위해 기르다, 7년 전 다른 시설로 보냈습니다.
여름 방학 등에도 교사들이 나와 토끼를 돌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가와카미 데쓰야/교감 : "학교 선생님은 교육의 프로지 사육의 프로는 아니죠. 동물 사육이 부담이 되면 (아이들 제대로 돌보지 못하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동물을 기르는 학교가 갈수록 줄어, 오사카부의 경우 2007년에는 초등학교 79%가 동물을 길렀지만 지난해는 20%로 줄었습니다.
아이치현의 이 초등학교는 동물병원에서 동물을 빌려 수업을 진행합니다.
아이치현 수의사협회가 4년 전부터 한 달 동안 학교에 동물을 빌려줘 아이들이 동물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 사료와 우리 등 모든 사육도구도 무상으로 빌려주는데요.
주말에는 아이들이 집으로 동물을 데려가 돌봅니다.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아이들이 동물을 돌보면서 타인을 배려하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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