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G휴켐스 첨단 전자소재 사업 진출 본격화…제이엘켐 지분 50% 인수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TKG그룹 화학소재 회사인 TKG휴켐스 전경.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TKG그룹 화학계열사 TKG휴켐스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28일 TKG휴켐스에 따르면 전날 첨단 전자소재 전문기업인 '제이엘켐'의 지분 50%를 603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엘켐은 반도체 정밀화학 소재에 대한 합성, 초고순도 정제 기술을 보유한 전문 제조기업이다. 해당 업계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고객층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반도체 포토공정에 사용되는 하드마스크 소재와 감광액 첨가제, 웨이퍼 평탄화 공정용 CMP 소재, 디스플레이용 OLED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세종시에 신규공장을 준공해 반도체 소재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 반도체 시장 회복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UV용 광산발생제,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등 차세대 소재 개발을 통해 제품군의 확장도 도모하고 있다.

TKG휴켐스 관계자는 "제이엘켐 인수로 반도체 등 첨단소재분야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됐다"며 "제이엘켐이 소재분야에서 경쟁력이 상당한 만큼 당사 첨단소재연구소의 전자소재 R&D 연구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