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당근공선회, 수확 인력 공동 운영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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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농협 당근공선출하회는 안정적인 수확 인력 등을 확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설 인력업체와 공동으로 인력을 운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당근공선회가 지난 16일 구좌농협유통센터에서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참여 농가를 모집한 결과 공선회에 가입한 68농가 중 31농가가 신청했다.
당근공선회가 인력 공동 운영을 하는 이유는 수확기에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웃돈을 주고 인력을 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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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구좌농협 당근공선출하회는 안정적인 수확 인력 등을 확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설 인력업체와 공동으로 인력을 운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당근공선회가 지난 16일 구좌농협유통센터에서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참여 농가를 모집한 결과 공선회에 가입한 68농가 중 31농가가 신청했다.
신청 농가들의 당근 총재배면적은 약 78만8천㎡이다.
당근공선회는 1일 100여명의 인력 동원이 가능한 사설 인력업체 1곳과 계약해 1일 최대 4개팀(팀당 15명 내외)을 투입한다.
팀당 수확 면적은 1일 약 1천600㎡이다.
농가가 지급할 계약 업체 인력의 일당은 남자 15만원, 여자 11만원이다.
인부들의 아침 간식과 점심 식사는 업체가 책임지고, 농가는 오후 간식만 제공하면 된다.
당근공선회는 이르면 내달부터 솎음 작업을 하고 11월 중순부터 수확 작업에 인력을 대거 투입한다.
당근공선회가 인력 공동 운영을 하는 이유는 수확기에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웃돈을 주고 인력을 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어서 농가 참여율은 50%에 못 미쳤다.
이태길 구좌농협 산지유통센터 부장장은 "수확기가 되면 일당을 1만∼2만원 정도 더 줘야 하거나 급한 경우 3만∼4만원을 더 주기도 한다"며 "인력을 원활히 공급하고 안정적으로 낮은 인건비를 유지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윤민 구좌농협 조합장은 "용역 인력 공동 운영사업을 통해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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