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KIST 방문…"출연연, 전략기술 분야 구심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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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전략기술분야 연구 동향을 청취하고 관계자와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6일 취임한 유 장관의 첫 연구현장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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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전략기술분야 연구 동향을 청취하고 관계자와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6일 취임한 유 장관의 첫 연구현장 방문이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전략기술 분야에서 산·학·연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줘야 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기관장들과 기탄없이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연구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무 중심 연구소 운영 등 출연연이 자발적으로 혁신하려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정부의 육성·지원 노력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KIST는 지난 7월부터 양자·반도체, AI(인공지능)·로봇, 수소 등 세 분야의 임무중심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분야 임무중심 연구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임무중심 연구소는 연구소장이 프로그램 매니저(PM)로서 구체적인 성과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연구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권을 갖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관리방식을 차용한 것이다.
유 장관은 이날 KIST 내 차세대반도체 연구소를 방문하고 이후 KIST의 신진·중견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출연연을 연구자에게 매력적인 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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