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기차 화재 대비' 시민 안전 대책 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시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기차 화재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합동점검반은 성남시(2명), 소방서(2명), 한국전기안전공사(1명) 직원 5명으로 구성돼 각 충전시설의 소화·경보 설비, 질식소화포 등 화재 예방·진압 시설 설치 유무와 전기차 충전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운영환경 적정성 등을 들여다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하 충전시설 아파트…소방, 전기공사와 합동점검
경기 성남시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기차 화재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시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285곳 아파트 단지와 454곳 빌딩 등 총 739곳에 공문을 발송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장소가 지상 또는 지하 3층 이내에 있는지와 급속, 완속인지 등을 파악 중이다.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은 화재 발생 시 지상보다 소방차 접근이 어렵고 각종 유독가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전기차 충전시설이 지하에 설치된 것으로 파악된 18곳 아파트단지는 오는 9월 9일까지 기관 합동점검에 나선다.
합동점검반은 성남시(2명), 소방서(2명), 한국전기안전공사(1명) 직원 5명으로 구성돼 각 충전시설의 소화·경보 설비, 질식소화포 등 화재 예방·진압 시설 설치 유무와 전기차 충전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운영환경 적정성 등을 들여다본다. 소방 설비가 비치돼 있지 않거나 부실하면 현장에서 시정 조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행위 신고를 하는 시민 또는 기관에 △지상층 설치 △충전 구역 내 화재 예방 설비와 방화 설비 설치를 권고한다.
전기차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모의 대응 훈련도 진행한다. 모의 대응 훈련은 오는 8월 30일 오전 10시 시청 지하 2층 공용차량 전기차 주차구역에서 진행된다. 전기차 화재 발생을 가정해 안전 장비 착용, 질식소화포 펼쳐 덮기, 유독가스 차단, 소화전 주수 연습 등이 진행된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성남지역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만804대(전체 등록차량 36만2258대의 2.98%), 전기차 충전기는 7331대이다.
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관내 소방서에 질식소화포 11개를 지원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녀만 100명이 넘는다?…'미스터리'한 텔레그램 창업주
- '딥페이크 공포' 확산…"최소 40곳 중·고교서 피해 확인"
- "트럼프, 주한미군 기지 건설 비용 왜 한국이 다 안 내나"
- 민희진 "해임, 주주간계약 위반·법원 결정 무시"[전문]
- [르포]"겨우 버티고 있죠"…응급의료 붕괴 조짐에 너도나도 '한숨'
- 기업형 장기임대 10만호 공급…노후청사 개발로도 5만호
- 깎았던 R&D 예산 작년 수준 돌아온다, 29.7조 편성
- 2년 연속 세수 펑크 위기에 내년 예산지출은 '찔끔 확대'
- 한총리 "한동훈, 회의 끝나고 의대 증원 유예 제안했지만 '어렵다' 결론"
- 한동훈 '의정갈등' 대안으로 '尹 차별화'…당정갈등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