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검찰 특수활동비 지난해 79억 원..박균택 "집행내역 밝혀야"

[전주MBC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깜깜이로 운영되는 검찰 특수활동비에 대해 대대적인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오늘(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78억 9500만 원을 특수활동비를 집행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집행 세부내역과 증빙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박 의원은 특활비 집행의 투명성과 용도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집행 자료를 요구한 상태입니다.

특활비가 특수부의 '격려금 제도'로 악용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박 의원의 설명입니다.

박 의원은 "특활비 집행에 문제가 드러날 경우 내년 예산에서 특수활동비를 대폭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