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미인도 직접 본다…대구 간송미술관 개관
【 앵커멘트 】 대구 간송미술관이 다음 달 3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훈민정음과 신윤복의 '미인도' 등 교과서에서나 보던 국보급 유물과 작품들이 전시돼 관심이 뜨겁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 말기 화가 혜원 신윤복의 대표작인 '미인도'
머리카락 한 올까지 섬세함에 '만 가지 봄기운이 일어난다'는 글귀가 돋보이는 명작입니다.
신윤복의 또다른 대표작 '혜원전신첩'.
단옷날 그네를 타고 머리를 감는 여인을 그린 '단오풍정' 등은 미술 교과서에서나 보던 작품들입니다.
한글 탄생의 비밀이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
1943년 간송 전형필 선생이 기와집 열 채 값을 주고 수집한 뒤 세상에 처음 알려진 말 그대로 국보입니다.
▶ 인터뷰 : 박성환 / 대구 간송미술관 전시교육팀 - "안동의 한 집안에서 발견된 해례본 원본을 간송 전형필 선생님께서 거액을 통해서 구했고…."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 기념으로 국보와 보물급 문화유산 90여 점과 간송 유품 60점을 선보입니다.
관장은 수많은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선생의 손자,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이 겸임합니다.
▶ 인터뷰 : 전인건 / 대구 간송미술관장 -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융성, 그리고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하고 또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대구 간송미술관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6년 대구 건립이 확정된 이후 8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간송미술관은 다음 달 3일 일반에 공개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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