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후 '비상응급 대응주간'…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공의 사태' 이후 의료 공백이 현실화 되자 정부가 추석 전후 2주간을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 응급의료 집중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동안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응급의료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지만 동네 의료기관이 쉬는 추석 연휴에 응급실로 환자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오늘 중대본에서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사태' 이후 의료 공백이 현실화 되자 정부가 추석 전후 2주간을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 응급의료 집중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동안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응급의료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지만 동네 의료기관이 쉬는 추석 연휴에 응급실로 환자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오늘 중대본에서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대책에 따르면 먼저 정부는 이번 추석명절 전후인 9월11일부터 25일까지 2주를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평년 명절 연휴보다 많은 4천개소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고 군 병원, 공공의료기관, 특성화 병원별로 비상진료체계를 집중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408개 응급의료기관에만 적용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은 112개 응급의료시설로 확대, 경증환자가 분산되도록 했다.
또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160여개 코로나19 협력병원 및 발열 클리닉, 약국 등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응급실 진료 역량 향상을 위한 인력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대응주간에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기존 인상분인 150%에서 추가 인상해 현장 의료진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린다.
권역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건비 지원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기관은 지원 필요성을 평가해 '핀셋'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응급실 진료 후 신속한 입원과 전원이 이루어지도록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다.
응급실 후속진료로 입원하는 경우엔 수술, 처치, 마취 등에 대한 수가를 인상해 중증 응급환자 수용 능력을 제고한다.
끝으로 환자의 분산, 조정을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중증환자의 집중 관리를 위해 권역센터, 지역센터 중 일부를 지정해 KTAS 1~2, 즉, 중증·응급환자만 진료하는 ‘중증 전담 응급실’을 29개 권역별로 최소 1개소 이상 한시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조 장관은 “경미한 증상이신 경우엔 응급실이 아닌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경기 시흥·김포, 인천·강화에 해일주의보
- 중고거래 사기꾼, 출소 10개월 만에 또 교도소행
- 수능 ‘D-1’ 예비소집·출정식…“선배, 수능 대박 나세요” [현장, 그곳&]
- 14년 만의 WK리그 제패 수원FC, 시민과 함께 팬페스타 ‘성황’
- 빛 잃어 가는 ‘인천민주화운동’…먼지만 쌓여 가는 역사 유인물
- 전문가 제언 “도입 규모에 맞춰 큰 그림 다시 그려야”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 여주 남한강에 비친 가을 풍경 [포토뉴스]
- 정치인 가방끈 확인했더니...한국이 가장 길었다
- 유유히 물살 가르는 가평 북한강 여객선 [포토뉴스]
- 안개낀 제주의 머체왓숲 편백나무길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