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삼성전자, 엔비디아 실적 대기하며 '보합'[핫종목]

박승희 기자 2024. 8. 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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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AI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들 종목 주가는 이번주 내내 엔비디아 실적 발표 영향에 발목을 잡힌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 전망치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과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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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AI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7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00원(0.34%) 오른 17만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000원(0.57%) 내린 17만 4000원을 기록하기도 하며 등락을 거듭 중이다. 삼성전자도 100원(0.13%) 오른 7만 5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 주가는 이번주 내내 엔비디아 실적 발표 영향에 발목을 잡힌 모습이다. 실적 발표 내용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 전망치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과 직결된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HBM3E)의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진행 중으로, 관련 내용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당연한 결과로 생각하고, 이미 그 너머를 바라보는 형국"이라며 "실적 서프라이즈 여부도 중요하지만, 블랙웰과 루빈(블랙웰 다음 세대 AI 칩)으로 이어지는 로드맵과 이를 통한 시장 지배력 유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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