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일본 열도 북상…산사태로 일가족 4명 실종
[앵커]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해 태풍 상황 알아봅니다.
지종익 특파원, 세력이 매우 강한 태풍인데, 피해도 벌써 발생하고 있죠?
[리포트]
네, 태풍 영향으로 인해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목조주택을 덮쳤는데요.
40대 여성 한 명이 구조됐고, 네 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다.
nhk는 현장에서 다른 실종자의 목소리도 들리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산사태가 덮친 주택에는 70대 부부와 자녀 세 명 등 일가족 다섯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어젯밤 10시 40분까지 48시간 동안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는데요.
태풍으로 인해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2003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8월 기록으로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가고시마현 아마미시 북쪽 해상에 있는 태풍 산산은 일본 열도를 따라 서서히 북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부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미터로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예고했습니다.
구마모토역 등을 오가는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 등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도 일부 결항됐습니다.
일본 정부와 기상청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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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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