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윤리의식·준법정신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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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전날 법조계·학계·경제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사내외 위원 4명으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회사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 및 규정을 심의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자문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이러한 법조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양유업의 준법통제 및 준법지원제도의 규범적 방향 설정과 준법경영 관련 사내 규정 정립 등의 역할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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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남양유업은 전날 법조계·학계·경제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사내외 위원 4명으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회사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 및 규정을 심의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자문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가 맡는다. 헌법재판관,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각급 법원의 법관으로 30년간 봉직한 후 고려대 석좌교수를 역임한 인물이다.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로서 기업의 사외이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러한 법조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양유업의 준법통제 및 준법지원제도의 규범적 방향 설정과 준법경영 관련 사내 규정 정립 등의 역할을 할 방침이다.
컴플라이언스 위원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과 장영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이 위촉됐다.
조 위원은 벤처기업협회장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역임한 기업인이다. 특히 현재 윤경ESG포럼 공동대표로서 기업의 준법·윤리 경영에 대한 신념과 경험을 십분 활용해 남양유업의 기업윤리 문화 정착과 실천 방안에 대한 전문적 자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윤경ESG포럼은 국내 윤리경영 확산과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민간 포럼이다.
장 위원은 캔자스대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학계에서 윤리경영 전문가로 정평 나 있다. 현재 한국윤리경영학회 상임이사, 글로벌 저명 학술지 '기업윤리저널(Journal of Business Ethics)'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당위성에 필요한 구체적 기준을 세울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16일 '준법·윤리 경영 강화 쇄신안'을 발표,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선진 시스템 도입은 물론 준법통제기준 및 윤리강령 제정, 준법·윤리 경영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은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기업 가치를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함을 유념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개개인이 높은 윤리의식과 준법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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