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소방관, 비번 날 탁구장서 50대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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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날 탁구장을 방문한 소방관이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28일 경남 창녕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김해시의 한 탁구센터에서 심판을 보던 중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을 비번인 창녕소방서 소속 배현준 소방사가 심폐소생술로 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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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비번 날 탁구장을 방문한 소방관이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28일 경남 창녕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김해시의 한 탁구센터에서 심판을 보던 중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을 비번인 창녕소방서 소속 배현준 소방사가 심폐소생술로 구했다고 밝혔다.
배 소방사는 당시 탁구센터에서 경기하다가 인근에서 심판을 보던 A씨가 갑자기 '쿵' 하면서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음을 직감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음을 확인한 후 배 소방사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평소 연습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와 함께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지속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해 A씨의 의식과 호흡이 서서히 돌아왔다.
응급처치를 받은 A씨는 현장에서 호흡과 맥박을 회복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배현준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며, 환자가 무사한 것이 가장 다행스럽다"며 "심정지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으므로 모든 국민이 심폐소생술을 배워 가족과 이웃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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