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정산금 미지급? 사실무근…자본 잠식은 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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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판매자 정산금 미지급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오늘의집이 판매자 정산금을 미지급하고 있다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어 바로잡는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당사는 강력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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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기준 유동비율 224.8%
월 2회 정산 주기, 일 단위로 변경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판매자 정산금 미지급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오늘의집이 판매자 정산금을 미지급하고 있다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어 바로잡는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당사는 강력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문은 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맞물려 시작됐다. 티메프 외에 중소형 이커머스 업체들의 서비스 종료까지 이어지면서 판매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오늘의집 운영사인 버킷플레이스의 재무제표상 총자본이 마이너스 7989억원으로 자본잠식에 해당된다고 알려지면서 배경이 됐다.
이는 일종의 회계상 '착시 현상'이라는 게 오늘의집 측의 설명이다. 오늘의집은 상장을 앞두고 지난해 회계 방식을 한국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바꿨다. 이때 투자유치 당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착시 현상의 요인이 됐다.
RCPS는 K-GAAP에서는 자본이 되지만, K-IFRS에서는 RCPS에다 보통주의 주식가치(현재 이 사회의 기업가치)가 더해져 부채로 잡힌다. 기업가치가 클수록 자본잠식의 규모가 커보이는 셈이다.
K-GAAP 기준 버킷플레이스의 자본금은 2243억원으로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유동자산은 3605억원, 부채는 1681억원, 유동비율은 224.8% 수준이다.
버킷플레이스는 그동안 높은 유동성을 기반으로 월 2회 정산을 진행해왔다. 이달 초에는 파트너사를 위해 675억원 규모의 정산금에 대한 선지급도 진행했다. 내달 중에는 판매자에 대한 정산 주기를 월 2회에서 일 단위로 개편한다.
이번 개편으로 버킷플레이스는 오늘의집 소비자의 '구매확정' 기준일 '+2영업일(월~금 평일 기준)'에 구매확정 된 금액을 파트너에게 정산한다. 기존에는 구매확정일 기준 정산까지 최소 5일에서 최장 21일까지 걸렸지만, 이번 정산주기 개편으로 이틀 전 구매확정된 금액을 매 영업일 정산받게 된다.
버킷플레이스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2만6000여 파트너들의 자금회전이 원활해지고, 선정산 대출로 인한 이자 비용 부담 등을 덜어 사업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버킷플레이스 관계자는 "판매자들의 대금은 원래부터 운영비로 사용하지도 않고 건드리지 않았다"며 "일 단위 정산은 유동성이 좋아서 할 수 있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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