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석 비었네? 내 아들 앉히자" 중국인 막무가내…비행기 1시간 지연

박효주 기자 2024. 8. 28.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비행기 이코노미석이 너무 좁다며 비즈니스석에 앉아 가겠다며 난동을 부린 승객 때문에 항공기 출발이 1시간 동안 지연됐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5일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비행기 내에서 발생했다.

모자 난동으로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기 시작했고 다른 승객들 불만도 터져 나왔다.

승객들은 이들을 향해 "비행기에서 내려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내려라"고 소리를 질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비행기 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여성으로 인해 출발이 1시간 지연됐다. /사진=SCMP 갈무리

중국에서 비행기 이코노미석이 너무 좁다며 비즈니스석에 앉아 가겠다며 난동을 부린 승객 때문에 항공기 출발이 1시간 동안 지연됐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5일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비행기 내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아이가 이코노미석이 너무 좁다며 비행기 통로에 서서 엄마에게 울면서 투정을 부렸다. 이를 본 승무원은 엄마에게 아들을 좌석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여성은 이를 무시한 채 아이를 일등석 구역에 들어가게 했다.

이후 빈 자리가 있는 것을 본 여성은 "자리가 비었으니 그냥 앉게 해달라"고 승무원에게 요구하기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좌석으로 돌아가라고 재차 안내했지만 여성은 자리에서 버티며 이를 무시했다.

모자 난동으로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기 시작했고 다른 승객들 불만도 터져 나왔다. 승객들은 이들을 향해 "비행기에서 내려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내려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모자가 탑승한 항공기는 한 시간 뒤 이륙하게 됐다. 다만 이들이 다시 좌석으로 돌아갔는지 비행기 운행을 방해해 처벌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 난동 모습은 온라인으로 확산했고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교도소에는 공석이 많다", "아이 잘못이 아니다.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다",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