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해냈다...미트윌란 이적 이후 첫 번째 이주의 팀 선정→'김민재, 새로운 짝으로 낙점받나'

박윤서 2024. 8. 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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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오랜 고생 끝에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날 이한범은 미트윌란 소속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해당 명단에 자리하며 지난 경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FC서울 유소년 시스템을 두루 거쳐 성장한 이한범은 지난해 8월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자신의 커리어 첫 유럽 진출을 단행했다.

이한범이 성장세를 보이자, 국가대표팀 또한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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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오랜 고생 끝에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4/25 시즌 수페르리가 6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으로 구성된 '이주의 베스트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정된 이번 라인업에서 단연 반가운 얼굴은 이한범이었다. 이날 이한범은 미트윌란 소속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해당 명단에 자리하며 지난 경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FC서울 유소년 시스템을 두루 거쳐 성장한 이한범은 지난해 8월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자신의 커리어 첫 유럽 진출을 단행했다. 그는 2002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일찍이 소속팀 FC서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유럽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고심 끝에 '선배' 조규성이 있는 덴마크 리그로 향했다.

합류 직후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유럽 무대 진출 장벽이 사라진 이한범이 한결 편해진 마음으로 미트윌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이한범을 꾸준히 외면했고 컵대회 포함 겨우 7경기를 출전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리그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3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나올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계속해서 입지가 좁아지는 현상을 겪은 이한범은 다소 답답한 상황임에도 조급해 하지 않았다. 그는 한두 차례의 국내 무대 복귀설에도 미트윌란에 남아 주전 경쟁을 계속했고 프리시즌 이후 조금씩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이한범이 공식전 첫 번째 기회를 받은 것은 유럽챔피언리그 2차 예선 2차전 경기이다. 당시 이한범은 미트윌란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한범은 리그에서도 신임을 얻기 시작했고 지난 24일 쇠네르위스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한범이 성장세를 보이자, 국가대표팀 또한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다가오는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엔 대표팀 발탁이 처음인 이한범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한범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나 A대표팀 합류는 처음으로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와 짝을 이뤄 호흡할 기회를 얻게 됐다.


현재 대표팀엔 사실상 주전 자리가 확고한 김민재를 제외한 수비진 자리가 무주공산이다. 이한범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향후 홍명보 체제의 핵심 수비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수페르리가 SNS, 미트윌란 SNS

-덴마크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2024/25 시즌 6라운드 '이주의 베스트팀'을 발표
-미트윌란 소속 이한범은 당당히 센터백의 한 자리를 차지
-이한범은 오랜 고생 끝 대표팀 선발, 미트윌란 내 신임 얻기 등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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