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빅3' 4승 고지 점령할 선수는?..13회째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 30일 개막

김인오 기자 2024. 8. 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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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나란히 3승을 수집한 '빅3'가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다.

특히 지난주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거둔 박지영은 올 시즌 맹장 수술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음에도 변치 않은 샷 감을 보여줘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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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나란히 3승을 수집한 '빅3'가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3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120명이 참가하고, 우승 상금은 1억 4400만원이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다승 부문 1위 자리를 나누고 있는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 중에 4승 달성자 탄생 여부다. 이들은 20개 대회가 끝난 시점에 나란히 3승씩을 쓸어담았다. 

상금 부문 1위 박현경(약 9억 5985만원)과 2위 박지영(약 9억 5610만원)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면 시즌 상금 10억원 고지를 넘는다.

박현경

특히 지난주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거둔 박지영은 올 시즌 맹장 수술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음에도 변치 않은 샷 감을 보여줘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지영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첫 4승을 달성하고 싶지만 과한 욕심은 독이 될 수 있기에 최대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며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샷 감이 좋은 상태라 컨디션을 잘 관리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고 밝혔다. 

박현경은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는 3, 4라운드에서 1타 씩을 잃었음에도 톱10(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예원은 한화 클래식에서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지만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그는 "여름에 체력적으로 힘들어 플레이가 쉽지 않았는데 지난 대회부터 감각이 되살아났다. 돌아온 샷 감을 잘 유지하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원

디펜딩 챔피언 서연정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지난해 준우승했던 노승희는 지난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이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와 올해 우승이 있는 배소현, 윤이나, 박민지 등도 우승 경쟁을 벌인다.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방신실과 전예성의 첫 승 사냥도 관전포인트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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