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오늘 긴급임원회의… 이복현 '책임론' 지적에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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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8일 오전 11시 긴급임원회의를 연다.
금융당국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건에 대해 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책임론을 제기한 가운데 거취와 관련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임종룡 회장은 지주사 및 우리은행 전 임원을 대상으로 긴급임원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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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임종룡 회장은 지주사 및 우리은행 전 임원을 대상으로 긴급임원회의를 개최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도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손태승 전 회장의 부정 대출과 관련 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은행장 등 최고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금감원은 임 회장과 조 행장이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감독 당국에 보고하지 않는 등 은행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5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지난해 가을 임 회장, 조 행장이 손 전 회장의 대규모 부당 대출에 대해 보고 받은 정황을 확인했다"며 "(우리은행이) 법상 보고를 제때 안 한 부분은 명확하게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경영진에서 벌어진 문제지만, 새로운 경영진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나서야 수습하는게 감독당국에선 신뢰하기 어렵다"며 "우리은행이 (사건 관련 사항을) 숨길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우리은행 대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3일부터 올해 1월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 등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진위확인을 누락하거나 담보·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고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우리금융은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패키지 인수를 위한 이사회도 예정됐다. 연이은 금융사고로 우리금융·은행에 대한 기관 제재 가능성이 제기돼 인수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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