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 신작 ‘애니팡 매치라이크’ “시리즈 새로운 장르 개척”
국민 퍼즐게임으로 명성을 올린 ‘애니팡’ 시리즈의 최신작 ‘애니팡 매치라이크’가 홍보모델 ‘류승룡’과 함께 오는 9월 3일 출격한다. ‘애니팡’ 시리즈의 퍼즐 플레이를 기반으로 RPG 요소와 로그라이크 개념을 더한 신작이다. 퍼즐 플레이를 통해 적을 공격해 쓰러뜨리고 경험치를 쌓아 레벨을 올리고 스킬을 선택해 능력을 강화하는 게임 방식이 특징이다. 동일 스테이지도 매번 몬스터의 배치와 맵 구조가 바뀌며 장비 획득과 강화 개념도 갖췄다.
이 게임을 개발한 위메이드플레이의 이진혁 PD는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RPG 퍼즐로 3매치 퍼즐에 로그라이크와 RPG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라며 “랜덤 맵 레벨과 함께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스타일 게임에 존재하는 인게임 스킬 빌드도 존재한다”라고 소개했다.
사업을 담당하는 천조우 PM은 “기존 시리즈에 비해 새로운 시도를 한 게임”이라며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오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위메이드플레이 내부에서 차세대 ‘애니팡’을 준비하며 탄생한 프로젝트다. ‘애니팡4’의 이진혁 PD가 프로젝트를 맡아 글로벌 진출과 장르 확장이라는 목표로 제작했다. 시작은 ‘애니팡5’ 개념이었으나 RPG와 로그라이크 요소를 결합한 게임성에 스핀오프 격의 ‘애니팡 매치라이크’로 결정했다.
이 PD는 “퍼즐은 레드오션이기에 경쟁을 하기보다는 다양한 장르를 혼합해 도전하면 좋겠다고 싶었다”라며 “‘애니팡’이 글로벌엣 성과를 얻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글로벌 진출도 하고 장르를 확장해 자기잠식을 하지 않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기본 게임 방식은 기존 3매치 퍼즐과 유사하다. 동일 색상의 블록을 모아 제거하면 적을 공격하고 색상과 블록 숫자에 따라 특수 블록이 생성돼 이를 활용해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적을 쓰러뜨리면 경험치를 얻으며 레벨이 오르면 해당 스테이지 내에서 적용되는 스킬을 선택해 강화할 수 있다. 각 스테이지는 몇 개의 하위 스테이지로 구성돼 스킬 강화 정보가 유지된다.
특수 블록은 4개 이상의 블록을 제거하면 생성되며 다중 타격이 가능한 전기, 광범위 공격이 가능한 냉기 등의 다양한 속성과 볼트, 스크롤, 플라스크 등의 다채로운 종류가 마련됐다. 기본 능력치인 공격력, 최종 피해량을 결정하는 피해량 등의 스탯도 확인 가능하다.
이 PD는 “레벨 업을 통해 스킬을 선택하고 스테이지마다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방식”이라며 “RPG의 장비, 캐릭터, 패시브 스킬 등 성장 요소도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장르 확장을 꾀하면서 세계관 설정에도 힘을 줬다. 기존 ‘애니팡’ 시리즈는 퍼즐 게임인 탓에 배경이 되는 세계관이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반면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퍼즐리움’ 세상을 위협하는 슬라임 파편을 제거하기 위한 주인공 ‘애니’의 모험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탄탄한 판타지 세계관을 구축했다. 세상의 위기를 예언한 ‘위대한 토끼 말리’의 이야기를 비롯해 ‘퍼즐리움’ 대륙, 다양한 등장인물과 이들이 소속된 단체까지 설정했다. 캐릭터만의 고유 스토리와 성격, 특징을 강화했고 외형도 글로벌에 통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했다.
실제 게임 속에서 ‘퍼즐리움’ 대륙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출시 버전의 경우 동쪽 대륙이 우선 공개되고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대륙을 확장할 예정이다. 캐릭터가 속한 단체의 설정도 게임 후반부에 등장하는 동일 단체 소속 캐릭터를 배치해 얻을 수 있는 파티 효과와 캐릭터 자체의 능력으로 풀어냈다.
이 PD는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세계관이 최대 특징”이라며 “영웅들의 소속도 존재해 소속 단체에 따라 캐릭터의 특성도 부여했다”라고 밝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 매치라이크’가 기존 ‘애니팡’ 시리즈와는 다른 이용자층을 불러 모으길 목표하고 있다. 10대에서 30대 남성 이용자층이 주요 대상이다. 퍼즐을 좋아하며 RPG에도 흥미 있는 이용자, RPG를 즐기지만 퍼즐에 거부감이 없는 이용자들이다. 다만 대만과 일본 지역 서비스를 통해 경험한 이용자층은 여성 이용자도 많으며 상대적으로 고연령도 많았다고 한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인 셈이다.
이에 걸맞게 유료 상품 구성도 캐주얼하게 운영할 생각이다. 여타 캐릭터 수집 게임이나 RPG와 달리 성장 요소들의 단계를 낮게 설정했다고 한다. 장비, 캐릭터, 유물, 룬, 펫 등의 성장 요소를 적당한 비용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캐릭터의 경우 출시 버전 기준 7종이 제공되며 일반과 S 두 개의 품질로 구분하고 모두 1등급에서 5등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PD는 “품질 구분은 없이하려고 했으나 가이드 개념으로 설정했다”라며 “일반 품질 캐릭터도 5등급까지 육성하면 강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 뽑기나 장비 뽑기도 있지만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한 것이고 의존도가 높지 않게 설계했다”라도 덧붙였다.
위메이드플레이는 홍보 모델로 유명 배우 류승룡도 선정했다. 전투라는 소재가 삽입된 만큼 강인한 이미지와 대중성을 갖춘 모델을 찾은 결과라고 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전 ‘애니팡’ 시리즈 홍보모델로 아이유와 임영웅 등의 유명인을 기용하기도 했다.
이 PD는 “재미있고 어렵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새롭고 다양한 시도에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천 PM은 “대만과 일본에서 기존 퍼즐게임보다 높은 재접속률이 나왔다”라며 “새롭고 재미있다는 점은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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