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찍고 온 아내 폭행한 60대, 말리는 제작진도 흉기 위협

하지원 2024. 8. 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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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촬영을 마치고 귀가한 아내를 폭행한 뒤 이를 말리러 온 제작진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월 27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고 먼저 귀가한 B씨는 A씨와 다툼을 벌이다 폭행당했고,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C씨는 제작진과 함께 112 신고를 마친 뒤 주거지로 이동했으나 A씨는 "내 집에서 나가라"며 흉기를 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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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방송 촬영을 마치고 귀가한 아내를 폭행한 뒤 이를 말리러 온 제작진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월 27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께 안산시 자택에서 아내인 4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와 20대 딸 C씨는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주거지 근처에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뷰를 마치고 먼저 귀가한 B씨는 A씨와 다툼을 벌이다 폭행당했고,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C씨는 제작진과 함께 112 신고를 마친 뒤 주거지로 이동했으나 A씨는 "내 집에서 나가라"며 흉기를 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 범죄와 관련해 신고당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현재 조사를 마쳐 석방된 상태"라며 "조만간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우발 상황에 대비해 피해자들을 A씨로부터 분리 조치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긴급 임시 조치를 취한 상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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