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메시 같았다! 라리가 씹어먹는 17살 괴물 FW…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바르셀로나 선두 견인
바르셀로나, 바예카노 꺾고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로 2024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17살 공격수가 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개막 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축신' 리오넬 메시처럼 환상적인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의 야민 라말이 주인공이다.
야말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을 쓴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자리를 잡았다. 원톱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지원하고, 페란 토레스, 하피냐와 함께 2선 공격을 담당했다.
1-1로 맞선 후반전 막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 37분 다니 올모의 골을 도우며 포효했다. 메시가 전성기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자주 보여줬던 장면을 재현했다. 놀라운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후 빠르게 드리블하며 깊숙하게 침투했다. 상대 수비수 4명이 몰려들자 뒤에 있던 올모에게 컷백을 내줬다. 올모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만에 우나이 로페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5분 페드리가 하피냐의 패스를 받아 동점포를 쏘아 올렸고, 올모와 야말이 결승골을 합작하며 2-1 역전승을 올렸다. 원정에서 바예카노의 저항에 고전하며 전반전을 0-1로 뒤졌으나, 후반전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승점 3을 따냈다.
후반전 추가 시간 교체 아웃된 야말은 개막 후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마크했다. 17일 발렌시아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반도프키스의 동점골을 도우며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24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잡아내면서 2-1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3라운드 바예카노전 도움을 더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특급 활약을 등에 업고 3연승을 내달렸다. 3경기 연속 2-1 승리를 거두고 승점 9를 챙겼다.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한 비야레알을 제치고 리그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라리가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3연승을 신고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9월 1일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