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남부 터널서 50대 이스라엘 인질 1명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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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잡혔던 인질 1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복잡한 작전을 거쳐 10월 7일 가자지구 남부의 한 터널에 인질로 잡혔던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52)를 구출했다고 전했다.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알카디를 납치한 세력이 그를 버리고 도망갔을 것이냐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검토되고 있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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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터널서 첫 구출…"하마스, 인질 버리고 달아났을 것"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잡혔던 인질 1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복잡한 작전을 거쳐 10월 7일 가자지구 남부의 한 터널에 인질로 잡혔던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52)를 구출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터널 네트워크를 수색하던 과정에서 알카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이 알카디를 발견했을 때 현장에는 다른 인질 없이 알카디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알카디를 납치한 세력이 그를 버리고 도망갔을 것이냐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검토되고 있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알카디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래 생존 상태로 구출된 8번째 인질이다. 다만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서 구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알카디의 형제 주마아는 이스라엘 베르셰바의 의료센터에서 동생과 상봉한 뒤 "그가 살아서 돌아올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알카디의 어머니 엘사나에는 "제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찼다"며 환희를 표했다.
알카디의 건강은 현재 양호한 상태다. 다만 슐로미 코디시 소로카 의료센터 사무국장은 "건강이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하루나 이틀 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날 최소 2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부레이지와 마가지 난민 캠프에서 9명, 칸유니스에서 8명, 라파에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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