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에게 다시 찾아온 ‘시련’···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
윤은용 기자 2024. 8. 28. 09:29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또 다시 시련이 닥쳤다.
피츠버그 구단은 28일 배지환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내는 등 26인 로스터를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메이저리그로 승격해 자리를 굳히는 듯 했던 배지환은 이로써 한 달 남짓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왼쪽 고관절을 다쳐 부상자명단(IL)을 거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배지환은 지난 5월22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부상을 당해 다시 IL에 등재됐다.
이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복귀가 눈 앞에 다가오는 듯 했지만, 피츠버그는 IL 해제와 함께 배지환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이후 꽤 긴 시간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지난달 말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배지환은 무릎 부상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중견수와 2루수로 뛰던 배지환은 최근 유격수 오닐 크루스가 중견수로 이동하며 입지에 큰 타격을 받았고, 끝내 마이너리그로 다시 강등됐다.
배지환의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로 성적은 29경기 타율 0.189, 6타점, 6도루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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