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인도법인 IPO, 고려 옵션 중 하나"

한지연 기자 2024. 8. 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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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CEO)가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가능성과 관련 "우리가 고려할 수 있는 많은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다.

LG전자 인도법인의 IPO설은 계속해서 피어올랐지만, CEO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인도법인 IPO의 잠재적 기업 가치를 산출하는 등 구체적으로 사업과 관련 진척된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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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 사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CEO)가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가능성과 관련 "우리가 고려할 수 있는 많은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28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지금으로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의 IPO설은 계속해서 피어올랐지만, CEO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조 대표 "IPO 측면에서 인도 상황과 유사한 산업 IPO 사례 진행 상황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인도법인 IPO의 잠재적 기업 가치를 산출하는 등 구체적으로 사업과 관련 진척된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LG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때도 "인도법인 IPO와 관련 기업가치 제고와 자금 운용 관점에서 검토할 수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인도 자본 시장 성장과 함께 LG전자 인도 법인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2조869억원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다. 시장은 LG전자 인도법인이 인도 증시에 상장되면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 보고있다.

인도는 세계 최고 인구대국으로, 소비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블룸버그 TV는 올해만 인도 증시에서 200개 이상 회사가 IPO를 진행했고, 71억 달러(약 9조 50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도 법인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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