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잡아라' 정부, 성수품 17만t 공급…7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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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가량 공급한다.
소·돼지고기는 농협 출하 물량을 확대하고, 수산물은 정부 비축 물량 1만3천t을 전통시장·마트 등에 직접 공급해 최대 45% 싸게 판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성수품 할인 판매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억원을 투입된다.
농산물의 경우 정부지원 할인(20%)에 각 마트 자체 할인분을 더하면 할인 폭은 최대 40∼5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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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가량 공급한다.
할인 판매에 투입되는 예산은 약 700억원이며, 수입과일 10종에 대한 할당관세도 연말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정부는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다가오는 명절 수요에 대응해 성수품 17만t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16만t)보다 1만t가량 늘어난 역대 최대치다.
배추와 무는 추석 3주 전인 이달 26일부터 일평균 700t 공급해 모두 1만2천t을 공급한다.
사과와 배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으로 늘려 사과와 배가 각각 1만5천700t, 배 1만4천300t씩 나온다.
또 양파·마늘은 비축 물량을 활용해 평시보다 2배 수준으로 공급을 늘리고, 감자는 계약재배 물량으로 평시보다 1.2배 공급한다.
아울러 내달 말 끝날 예정이던 바나나·파인애플·망고 등 10가지 수입과일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한다.
소·돼지고기는 농협 출하 물량을 확대하고, 수산물은 정부 비축 물량 1만3천t을 전통시장·마트 등에 직접 공급해 최대 45% 싸게 판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성수품 할인 판매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억원을 투입된다. 예비비 투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산물의 경우 정부지원 할인(20%)에 각 마트 자체 할인분을 더하면 할인 폭은 최대 40∼50%에 이른다.
김·명태·참조기 등 수산물은 정부 지원(30%)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으로 최대 6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확대하고, 상품권 할인(수산 20%, 농축산 30%) 판매를 병행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고령층(65세 이상) 대상 할인 상품권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확대한 58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동시에 한우, 쌀, 전복, 갈치 등으로 구성한 '민생선물세트'를 마련해 전국 하나로·수협마트, 농협몰 등을 통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수요가 높은 사과·배 선물 세트는 농협을 통해 최대 20% 할인해 10만세트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성수품의 수급 동향을 매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원활한 성수품 공급을 위해 추석 연휴 전후 성수품 수송 화물차의 도심권 통행을 한시적 허용하기로 했다.
추석 통관 수요가 증가하는 다음달 2~18일에는 전국 34개 세관에서 24시간 통관 체제를 운영해 성수품의 신속한 반입을 지원한다.
추석 기간 성수품·선물세트 가격 조사·공개 등으로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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