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지역관광 활성화 총력" 문체부, 관광 예산 1.3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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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관광분야에 지원하는 예산을 올해보다 2.4% 증액한 1조 3479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중 관광 분야엔 문화·예술(2조 4090억 원), 체육(1조 6751억 원), 다음으로 가장 높은 예산액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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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으로 인구소멸 대응·외래객 유치한다"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관광분야에 지원하는 예산을 올해보다 2.4% 증액한 1조 3479억 원으로 편성했다.
28일 문체부가 발표한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지원 예산은 7조 1214억 원으로 올해 대비 1669억 원, 2.4% 증가했다. 이중 관광 분야엔 문화·예술(2조 4090억 원), 체육(1조 6751억 원), 다음으로 가장 높은 예산액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K-컬처의 미래를 위한 튼튼한 기초체력 확보 △문화산업 전반의 경쟁력 키워 '세계 문화강국' 실현 △국민 일상과 함께하고 행복을 더하는 문화 등 세 가지 기조를 세웠다.
이중 관광 분야는 △지역관광 자원 확충 △방한관광 활성화 △관광산업 정책금융 강화 등 세 가지를 골자로 한다.
◇ 인구 소멸, 지역관광으로 막는다
지역관광은 정주 인구(거주민) 감소에 따른 소비감소를 대체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여행 활성화와 전적지를 활용한 관광코스 발굴(34억 원, 신규) △해수부와 협업하여 크루즈&해양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다양한 지역특화 관광자원을 발굴(51억 원, 신규) △전국 각지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글로벌 축제'도 육성(35억 원, 10억 원 증)한다.
대규모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도 확대해(788억 원, 510억 원 증) 지역 곳곳에 체류형·체험형 관광명소를 조성한다.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면밀한 사업관리를 위한 성과관리·컨설팅 체계도 새롭게 구축(7억 원, 신규)할 예정이다.
◇ 모든 K-콘텐츠 관광화로 방한 시장 확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우리나라 관광 수출은 약 207억 달러로 서비스산업 중 유일한 5대 수출산업이었던 만큼 내수 활성화와 관광 수출 확대를 위해 외래관광객 유치를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모든 콘텐츠의 관광화 △외래관광객의 체류기간 확대 △지출액 확대를 지원한다.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헤어 스타일링 등 뷰티 체험 △케이-푸드 업계와 연계한 한식 요리 수업 △아이돌 스타처럼 꾸미고 촬영하는 프로필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상품 확대한다.
전 세계 33개 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통해 소비재 기업, 서비스 업체 등이 더 많은 외래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종합적(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최근 두배 증가한 교육 목적 방한(2023년 외래관광객조사) 추세에 맞춰 장기간 체류하고 지출액이 높은 어학연수·유학생 유치와 친지 방문을 연계한 교육 여행 시장 확대 사업도 새롭게 추진(20억 원, 신규)한다.
한국만의 독자적 관광콘텐츠인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도 고도화한다. 다국어 해설프로그램 확충 등을 통해 외국인 관람환경도 제고한다(417억 원, 117억 원 증).
아울러 관광기업의 경영을 지원하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금융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2025년에는 직접 융자지원을 확대해 올해보다 500억 원 늘어난 총 5865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고, 관광기업육성펀드 출자액도 확대(330억 원, 130억 원 증)해 국내 관광기업체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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