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V 토론 합의"…해리스, 지지율 박빙 우위
[앵커]
미국 대선 승패의 첫 번째 분수령이 될 첫 TV 토론이 예정대로 다음 달 10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진표가 확정된 뒤에도 해리스가 트럼프를 한 걸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대선 소식, 워싱턴에서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 주자 간 첫 TV 토론을 주관할 ABC방송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불참까지 시사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해리스 측과 합의를 마쳤다"며 예정대로 다음 달 10일 ABC방송이 주최하는 TV 토론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BC를 "불공정한 가짜뉴스"라며 여전히 앙금을 나타내면서도, 지난 6월 CNN TV 토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어진 원고 없이 서서 토론한다고 밝혔고, 기 싸움을 벌여왔던 발언을 하지 않는 후보자의 마이크 음을 소거하는 문제도 의견 접근을 이뤘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마치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해리스는 48%의 지지율로 트럼프를 4%포인트 차로 눌렀는데, 이는 지난주와 같은 격차로 전당대회로 인한 상승세 '컨벤션효과'는 특별히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풋볼코치 출신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전당대회를 거치며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기관은 해리스가 지난 한 달간 트럼프에 진 적이 한 차례도 없다고 밝혀, 이른바 '허니문'이 이어지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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