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다, C.팰리스 데뷔골 터졌다···컵대회 1골·1도움 맹활약 ‘주전 청신호’

양승남 기자 2024. 8. 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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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팰리스 가마다 다이치가 28일 카라바오컵 노리치전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선제골을 넣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8)가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후 첫 골과 어시스트를 함께 기록했다.

가마다는 28일 열린 카라바오컵 2라운드 노리치전에 선발 출전,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3-4-2-1 포메이션의 2선 공격수로 출전한 가마다는 2분 만에 장 필립 마테타의 전진 스루패스에 순간적으로 수비 라인을 깨고 들어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올 여름 이탈리아 라치오를 떠나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이후 공식전 첫 골.

가마다는 후반 12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마테타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골을 이끌어내며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가마다 다이치가 28일 카라바오컵 노리치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후 마테타와 에베레치 에제의 추가골이 터지며 4-0 완승을 거뒀다. 가마다는 후반 25분까지 뛰면서 1·1어시스트로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가마다는 3번의 공격 기회 창출과 1번의 드리블 시도 성공, 그라운드 경합 2회 성공 등 공격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8.7점을 받았다.

프랑크푸르트와 라치오를 거친 가마다는 올 여름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후 브렌트퍼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후반 25분에 교체됐으며 지난 24일 웨스트햄전에서는 후반 교체 멤버로 출전했다. 1경기 만에 선발에서 밀리며 입지가 다소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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