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고 특별해도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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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한 소년이 현관문 앞에 놓인 상자에서 고양이를 만나며 시작되는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이 고양이는 스케이트보드 타기와 풍선껌 불기를 즐기고 요가를 좋아한다.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브루노의 독특한 행동을 보며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님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섬세한 드로잉과 터치로 표현한 고양이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몸짓과 표정은 읽는이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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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작품은 한 소년이 현관문 앞에 놓인 상자에서 고양이를 만나며 시작되는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어느 날 아침, 피터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는다. 문 앞에 나가 보니 '브루노'라고 쓰인 상자 하나가 놓여 있다. 상자를 열었더니 고양이가 두 발로 쓱 일어선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고양이는 스케이트보드 타기와 풍선껌 불기를 즐기고 요가를 좋아한다.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브루노의 독특한 행동을 보며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님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또한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깊은 교감과 우정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아티스트 장 줄리앙은 누구라도 금세 반할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탄생시켰다.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 브루노의 얼굴과 엉뚱한 행동은 큰 웃음을 자아내며 장 줄리앙 특유의 굵은 검은 선, 대담한 색채, 기발하고 전복적인 유머는 독자를 매료시킨다.
여기에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빠른 전개와 나딘 로베르 작가 특유의 간결하지만 코믹한 대사로 재미를 더한다. 섬세한 드로잉과 터치로 표현한 고양이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몸짓과 표정은 읽는이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 두 발로 걷는 고양이 브루노/ 나딘 로베르 글/ 장 줄리앙 그림/ 박지예 옮김/ 봄날의곰/ 1만 6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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