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월 위기설?…정성호 "1심 판결로 리더십 안 흔들려"

오문영 기자 2024. 8. 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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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판결이 오는 10월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위기설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28일 "1심 판결이 (유죄로) 난다고 해서 이 대표의 당내 리더십이 흔들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의 10월 위기설 얘기가 나온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분들의 희망 사항"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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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8.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판결이 오는 10월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위기설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28일 "1심 판결이 (유죄로) 난다고 해서 이 대표의 당내 리더십이 흔들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의 10월 위기설 얘기가 나온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분들의 희망 사항"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8.18)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가 확인됐고, 10월의 판결은 1심 판결"이라며 "어쨌든 유죄 확정 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늘 말씀드리지만 제가 법률가로서 봤을 때 충분히 무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최악의 경우 유죄가 나오더라도 제1야당의 대표고,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대선후보인데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형을 선고할 수 있겠느냔 생각도 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현재로선 무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 7개 사건으로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중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의혹 두 재판의 1심 선고는 이르면 10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거나, 위증교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잃고 피선거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정 의원은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던 박광온·강병원·김철민·박용진·송갑석 전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최근 '초일회'란 모임을 만든 데 대해서는 "그냥 낙선하신 분들의 친목 모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저도 두 차례 낙선했었는데, 낙선하고 나면 현역 의원들과 연락이 잘 안된다"며"소위 말하는 낙선 거사들끼리 자주 만나고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개인적으로 박광온 전 의원과 조만간 한번 만나자는 얘기를 했고, 박용진 전 의원과도 그런 얘기를 했었다"며 "친명(친이재명)·비명, 이런 걸 떠나서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비명계가 민주당의 또 하나의 구심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그분들도 정치를 계속해야 하는데 당이 집권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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