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44일 연속 열대야 최장 타이…누적 53일 역대 3위

강승남 기자 2024. 8. 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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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도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3도, 서귀포(남부) 27.4도, 성산(동부) 27.5도다.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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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지난밤 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도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3도, 서귀포(남부) 27.4도, 성산(동부) 27.5도다.

특히 제주(북부)는 지난 7월15일 이후 44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래 2013년(44일)과 같은 최장 기록이다.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누적)는 제주(북부) 53일, 서귀포(남부) 46일, 성산(동부) 44일이다. 간밤 열대야가 없었던 고산(서부)은 38일이다.

지점별 최다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2022년 56일, 서귀포(남부) 2013년 57일, 고산(서부) 2018년 40일이다. 성산(동부)은 기존 역대 최다 일수(2023년 35일)를 올해 깼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해안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겠다고 전망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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