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지질과학총회 참가자에 부산 매력 뽐낸다

역사·문화·자연 체험하는 '부산 투어' 운영
낙동강하구·아미산전망대·다대포 등 둘러봐
30일 시민개방의날 운영…세계지질공원 체험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기간 중 부산의 매력과 역사, 문화,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부산 투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총회 참가자 중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야외지질답사(필드트립) 코스 중 하나로 서부산 생태관광자원(낙동강 하구-다대포, 흰여울마을-태종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8일 열리는 부산 투어 참가자들은 낙동강 하구와 다대포 일대를 둘러보며 천혜의 절경과 자연생태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에서 이색적인 카약 체험과 다양한 전시 관람, 부산의 대표 낙조 명소인 아미산전망대에서 낙동강 하구의 광활한 갯벌과 모래섬을 관찰한 뒤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27일에는 다양한 해안 지질 유산을 관찰할 수 있는 태종대를 둘러봤고, 29일에는 기암절벽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금정산에서 산성 막걸리를 체험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회 기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선 '부산홍보관'을 비롯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부경고사우루스 전시물 등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30일은 '시민개방의 날'로 총회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전시회가 열린다. 이날 전시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부산홍보관 외에도 국내외 세계지질공원 등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전 세계 지질 과학자들이 모여 학술 발표, 전시회 등 다양한 학술 행사가 열리는 세계 지질 과학자들의 대축제다.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이번에 부산에서 처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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