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9월3일부터 전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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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가 임단협 교섭 난항을 지적, 경고 파업을 시작으로 6년 만의 총파업에 나선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다음 달 3일부터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지난 23일 2차 쟁의대책위를 소집해 결정한 대로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다음 달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의 총파업은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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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근무조별 4시간 경고 파업 나서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가 임단협 교섭 난항을 지적, 경고 파업을 시작으로 6년 만의 총파업에 나선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다음 달 3일부터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서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광주공장 등 근무조별 4시간 경고 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전날 새벽까지 진행된 15차 본교섭에서도 노사 협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지난 23일 2차 쟁의대책위를 소집해 결정한 대로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다음 달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의 총파업은 6년 만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월 임단협 본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15차례 교섭을 이어왔다. 노조는 지난달 29일 제12차 본교섭 결과에 결렬을 선언,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광주·곡성·평택공장 노조원 3545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3219명(90.80%)이 투표에 참여해 3104명(96.43%)으로부터 찬성을 얻었다.
노조는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4조414억원, 영업이익은 매출의 10여%에 달하는 411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1456억원에 이른다"며 "사측은 노조의 노력과 양보로 경영 정상화와 최대 실적을 이뤄냈음을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사측은 노조의 총파업 결정에 유감을 전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집중 실무교섭을 진행, 상당부분 의견 일치를 이루고 몇 가지 쟁점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교섭에 큰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이 예정대로 4시간 파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지속 성장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에, 쟁의행위로 인해 자칫 그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합은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회사 또한 조속히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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