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보좌관 맥매스터 “문재인, 김정은과 대화 이어가기 위해 뭐든 할 것 같아 걱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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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안보보좌관(2017년 2월∼2018년 3월)이었던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평창동계올림픽 직전인 2018년 1월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그의 상사(boss), 즉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것 같아 걱정이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정 전 실장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했던 말, "한국을 버리고 러시아나 중국이 북한과 협상하게 하면 어떻겠느냐", "우리를 싫어하는 사람들(한국인들)을 왜 우리가 방어해줘야 하느냐" 등을 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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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안보보좌관(2017년 2월∼2018년 3월)이었던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평창동계올림픽 직전인 2018년 1월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그의 상사(boss), 즉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것 같아 걱정이었다고 회고했다.
나흘 뒤인 1월 13일 정 전 실장과 맥매스터 전 보좌관, 야치 쇼타로 전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국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정 전 실장에게 한국과 미국, 일본이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하루라도 빨리 보여줘야 한다며 3국 안보실장회의를 제안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불가역적인 계기가 생기기 전 단계적 동결 접근(freeze-for-freeze)과 같은 접근은 있을 수 없다는데 합의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올림픽 당시 예정됐던 연합훈련이 무산되면서 (최대의) 압박 전략에서 이미 누수가 생겼고, 이를 막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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