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우니온 베를린 임대’ 반등 노리는 정우영 “내가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발전할 기회 줄 팀”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공격 자원 정우영(24)이 2024~2025시즌 우니온 베를린에서 뛴다.
우니온 베를린은 27일 “정우영을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18세 이하(U-18) 팀 대건고 출신의 정우영은 2018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며 주목받았다. 뮌헨 2군에서 경험을 쌓은 정우영은 2018년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듬해 3월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그는 2020~2021시즌부터는 매 시즌 리그 20경기 이상을 꾸준히 소화하며 분데스리가에 안착했다. 2023~2024시즌엔 슈투트가르트로 옮겨 리그 26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주전 경쟁이 쉽지 않자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임대를 택했다.
정우영은 한국축구대표팀에서도 주축 공격 옵션이다. 지난해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8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라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을 포함, A매치 22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은 최근 몇 년 동안 훌륭하게 발전했고, 나와 잘 맞는 축구를 한다”면서 “우니온 베를린에서의 도전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 내가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발전해 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팬들의 열정과 경기장의 분위기도 항상 인상 깊었다”면서 “내게 좋은 이적이라고 생각하며, 어서 팀의 성공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니온 베를린의 호르스트 헬트 디렉터는 “선수로서 정우영의 다재다능함과 자질은 이번 영입의 결정적인 요인이다. 그는 기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올바른 태도, 어떤 시스템에도 적응하려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며 정우영이 공격의 활력소가 되어주기를 기대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위로 마감했다. 24일 열린 2024-2025시즌 리그 첫 경기에선 마인츠와 1-1로 비긴 바 있다. 우니온 베를린은 31일 장크트파울리와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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