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하이브, 어도어 신임 대표 선임… 리스크 해소는 아직”
메리츠증권은 28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지만, 리스크 해소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전날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 및 프로듀싱 업무를 맡게 된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선임으로 어도어 내부 조직은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됐다”며 “이는 다른 모든 레이블에 적용됐던 멀티 레이블의 운용 원칙이었으나,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총괄해 왔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이러한 결정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이뤄진 일방적 해임 결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도어 측은 안건 통지, 표결 처리는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브는 어도어에 대해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하이브는 올해 반기 보고서를 통해 “당사는 어도어의 지분투자와 관련해 비지배 지분 20% 일부에 대해 풋옵션을 부여하는 주주 간 약정을 체결했고, 보고 기간 말 이후 일부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했다”며 “이와 관련해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해 계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이와 관련해 법원 결정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추가 소송에 따른 분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해당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관건으로, 주주 간 계약이 해지될 경우 연초부터 부각된 멀티레이블 시스템 관련 시장 피로도 및 리스크는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번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해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보완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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