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제재 리스크에…임종룡 회장, 긴급경영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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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사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8일 오전 긴급경영회의를 개최한다.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건과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경영 안정에 대한 긴급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주사 및 우리은행 전 임원을 대상으로 오전 11시 '긴급경영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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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대출 의혹 메시지 내놓을지 주목
이사회서 ‘동양·ABL생명 인수’ 안건 논의도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주사 및 우리은행 전 임원을 대상으로 오전 11시 ‘긴급경영회의’를 주재한다.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임 회장이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전날 검찰은 우리은행의 대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부실을 지적한 지 이틀 만이다.
앞서 임 회장은 금융감독원이 손 전 회장의 부당대출 혐의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긴급경영회의를 열고 사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임 회장은 “우리금융에 변함없는 신뢰를 가지고 계신 고객님께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며 “수사 과정에 최대한 협조하고 시장의 의구심이 있다면 사실에 입각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우리금융지주에서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패키지 인수를 위한 이사회도 예정돼 있다. 두 생보사에 대한 실사 결과 등 협상 내용을 공유한 뒤 이사들의 동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손태승 리스크’ 등 연이은 금융사고로 인수합병 추진에도 이상기류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종 인수를 위해서는 대주주 적격 심사 등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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