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오늘 오전 이사회…동양·ABL생명 인수 결정 내리나

이병권 기자 2024. 8. 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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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임시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 인수 여부를 결정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동양생명·ABL생명 실사 결과와 패키지 인수 협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공유하고 이사들의 동의를 얻을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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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금융그룹이 임시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 인수 여부를 결정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동양생명·ABL생명 실사 결과와 패키지 인수 협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공유하고 이사들의 동의를 얻을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관건은 막판 가격 협상이다. 우리금융 측은 지난달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보험사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자본비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인수가로 1조9000억원을 언급했다.

변수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문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착수한 수시검사에서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350억원 규모의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를 적발했다.

기관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되는데, 만약 우리은행을 넘어 우리금융에도 기관 제재가 내려지면 인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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