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열대야' 끝 모를 제주…북부 44일째 "연속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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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40일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동부(추자도), 추자도에 최저기온이 모두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로 기록됐다.
제주(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44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제주(북부)의 경우 기상 관측 이후 누적 열대야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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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해안 중심 열대야 계속된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40일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역대 최장 열대야 연속 기록도 따라잡았다.
28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동부(추자도), 추자도에 최저기온이 모두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로 기록됐다.
지점별 밤시간대 최저기온은 ▲제주 27.3도 ▲서귀포 27.4도 ▲성산 27.2도 ▲추자도 26.4도 등이다.
제주(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44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장기 열대야 기록인 2013년 44일과 같은 수치다.
기상청 관측 통계 기준에 따라 같은 값일 경우 최신연도가 우선 순위로 집계되기 때문에 연속 열대야 1위는 이날로 경신된다.
올해 누적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북부)가 53일로 가장 많다. 이어 서귀포 46일, 성산 44일, 고산 38일 순이다.
제주(북부)의 경우 기상 관측 이후 누적 열대야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다 발생 일수는 2022년 56일과 사흘 밤을 남겨두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했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통상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더위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기 때문에 무더위의 지표로 활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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