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해임에…메리츠證 "제작·경영 분리 긍정적, 분쟁 가능성 有"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메리츠 증권이 28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를 교체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완전한 사법적 리스크 해소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직 및 프로듀싱 업무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안건 통지, 표결 처리는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 전 대표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어도어 이사회가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해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법원 결정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추가 소송에 따른 분쟁이 지속될 수 있어 완전한 리스크 해소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주간 계약이 해지될 경우, 연초부터 부각된 멀티레이블 시스템 관련 시장 피로도 및 리스크는 해소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하이브는 2024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당사는 보고기간 말 이후 일부 주주(민 전 대표 등)를 대상으로 주주간계약을 해지했고, 이와 관련하여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하여 계류 중에 있다'는 내용을 공시한 바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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